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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

바딤 젤란드의 『트랜서핑의 비밀』|뇌과학과 현실창조의 연결고리

by 플로리수 2025.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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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내가 만든다. 믿기 힘든 이 말의 뒷배경에는 우리가 잘 몰랐던 뇌의 작동 원리의식의 구조가 숨어 있습니다. 『트랜서핑의 비밀』은 러시아 물리학자 바딤 젤란드가 소개한 양자 물리학 기반의 현실 창조 이론인데, 최근 뇌과학과 접목되며 더 구체적인 해석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현실을 선택할 수 있다. 바깥세상이 아닌, 당신의 파동이 현실을 움직인다.”

이 개념은 뇌과학에서 말하는 RAS 시스템(망상 활성계)과 맞닿아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신념이나 목표에 집중하면 뇌는 그에 맞는 정보를 더 잘 ‘보이게’ 필터링합니다. 즉, 우리가 ‘의도한 것’이 마치 우연처럼 현실에서 자꾸 나타나는 이유는 뇌가 선택적으로 정보를 인식하고 행동을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트랜서핑에서는 ‘외부 의도’와 ‘내부 의도’라는 개념이 나옵니다. 이는 뇌과학적으로는 ‘목표지향적 주의 집중’과 일치합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도 계속 생각하는 이미지나 감정은, 뇌의 시냅스를 강화시켜 해당 방향으로 행동을 유도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현실을 선택하는 것’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바딤 젤란드는 현실이 수많은 ‘선택지의 필름’으로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어떤 필름이 재생되느냐는 당신의 의식이 내는 진동수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죠. 뇌과학에서는 인간의 뇌가 감정 상태에 따라 서로 다른 주파수의 뇌파를 내는 것이 입증되어 있습니다. 알파파는 안정, 세타파는 창조적 상태와 연결되어 있으며, 실제로 ‘비전보드’, ‘명상’, ‘마음챙김’ 등이 뇌파를 변화시킨다는 연구도 많습니다.

이것은 트랜서핑에서 말하는 ‘균형력 제거’, ‘펜듈럼 회피’와도 연결됩니다. 우리가 과도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바라는 상태’를 자연스럽게 체화하면 뇌도 그 방향으로 구조화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종종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왜 어떤 사람은 원하는 삶을 비교적 쉽게 이뤄내는 반면, 어떤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일까? 러시아의 물리학자 바딤 젤란드는 그의 저서 『트랜서핑의 비밀』을 통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 질문에 접근한다. 그는 우리가 현실을 단순히 ‘겪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창조’하는 존재라고 말한다. 이 책은 양자물리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삶의 모든 가능성이 이미 존재하며, 우리는 그중 원하는 현실의 필름을 ‘선택’해서 경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처음 이 이야기를 접하면 다소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뇌과학의 발전은 이 같은 주장을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우리가 뇌를 통해 인식하는 세상은 실제 현실 전체가 아니라, 뇌가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정보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는 트랜서핑에서 말하는 ‘의도의 힘’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우리가 어떤 생각과 감정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뇌는 그 정보만을 골라내어 세상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뇌 속에 있는 ‘망상 활성계(RAS)’를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RAS는 우리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뇌를 설정해주는 필터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특정 브랜드의 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길거리에서 그 차가 눈에 더 잘 들어오는 것처럼, 우리가 어떤 의도를 세우면 그에 맞는 정보와 기회가 더 자주 포착된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뇌의 작동 방식이며, 트랜서핑에서 말하는 ‘의도 설정’과 놀랍도록 유사하다.

바딤 젤란드는 또 하나 흥미로운 개념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자신도 모르게 품고 있는 감정이나 신념이 일정한 파동을 만들어내며, 이 파동이 특정 현실과 공명하여 현실이 바뀐다는 것이다. 언뜻 보면 영적인 주장처럼 들리지만, 뇌과학은 실제로 감정 상태에 따라 뇌파의 주파수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이 이론을 설명할 수 있다. 불안할 때는 고주파의 베타파가 우세해지고, 평온하거나 창의적 상태에서는 알파파와 세타파가 두드러진다. 이런 상태의 뇌는 외부 정보를 다르게 해석하며, 행동 선택 역시 변화하게 된다.

결국 우리가 반복적으로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들은 무의식 깊은 곳에 새겨지며 행동을 유도하고, 이 행동은 다시 현실을 형성한다. 트랜서핑이 강조하는 ‘외부 의도에 끌려가지 말고, 스스로 의식을 정렬하라’는 말은 뇌가 외부 자극보다 내부 확신에 더 강하게 반응한다는 사실과 연결된다. 누군가의 기준이나 외부 조건에 휘둘리지 않고, 내면의 방향성을 분명히 할 때 뇌는 그 신호를 따라 현실을 ‘편집’하기 시작한다.

트랜서핑에서 자주 등장하는 ‘펜듈럼’이라는 개념도 뇌과학적으로 풀어볼 수 있다. 사회적 흐름이나 집단 감정, 강한 외부 자극에 무의식적으로 끌려가게 되는 현상은 우리의 뇌가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자동 반응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반응은 때로는 우리가 원치 않는 현실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뇌가 외부 자극에만 휘둘리지 않도록 ‘인지적 자율성’을 기르는 훈련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트랜서핑에서 말하는 ‘균형력 제거’와 ‘의식적 선택’과 닮아 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현실을 바꾸려면 운이 좋아야 한다’는 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 뇌는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정보를 선택적으로 수용하며, 감정은 뇌파를 변화시키고, 이 뇌파는 다시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의 질을 결정짓는다. 트랜서핑은 이 모든 과정을 의식적으로 해내는 훈련이라 할 수 있다. 명상이나 시각화, 자기확언 등은 단지 ‘기분 좋아지기 위한 심리요법’이 아니라, 실제로 뇌의 구조와 회로를 재설계하여 원하는 현실을 보다 빠르게 ‘포착’할 수 있게 만드는 과학적 장치가 될 수 있다.

트랜서핑을 처음 접했을 때는 마치 판타지처럼 들렸던 개념들이, 뇌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점점 현실적인 이야기로 다가오고 있다. 바딤 젤란드가 말한 현실 선택의 힘은, 결국 우리가 어떤 생각을 지속적으로 품고 사느냐에 따라 뇌의 세계가 변화하고, 그 결과로 실제 현실 또한 바뀐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믿는 현실이 곧 우리가 사는 현실이다. 이것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신경과학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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