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더:돈과 운이 끌려오는 내면언어 훈련법_조성민]

 

조성민 작가의 책 『오더』는 단순한 자기계발서의 범주를 넘어선다. 이 책은 ‘주문하라, 그러면 이루어지리라’는 우주의 법칙을 삶에 실천하는 구체적인 도구로 제시되며, ‘내면언어’를 통해 현실을 바꾸는 법을 가르친다. 『오더』는 특히 인리치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 “내면언어 챌린지”라는 실제 실험 프로젝트를 통해 그 효과를 증명해 보이는데, 본 리뷰에서는 책과 챌린지를 통해 드러난 변화의 사례와 통찰을 1,500자 이상으로 다뤄보고자 합니다.

 

『오더』의 핵심은 ‘내면언어’라는 개념에 있습니다. 사람은 끊임없이 자신과 대화를 나누며 살아가는데, 그 대화의 내용이 부정적이고 제한적인 사고로 가득 차 있다면 우리의 현실도 그에 걸맞게 제약을 받게 된다. 조성민 작가는 이 점을 날카롭게 짚어냅니다. 그리고 단순히 ‘긍정적인 말만 하라’는 기존 자기계발서와는 다르게, 구체적인 언어 훈련 방법과 자기주문 시스템을 제시하며 독자들이 실제로 따라 해볼 수 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이 책의 실질적인 힘은 ‘인리치 내면언어 챌린지’라는 실험 프로그램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는데요. 『오더』에서 제시한 원리들을 30일 동안 실천한 참가자들의 생생한 사례는 단순히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도 구체적이고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보험금을 예상치 못하게 받게 되거나, 몇 개월 동안 잠을 못 자던 사람이 내면언어 일기를 쓰고 나서 단 하루 만에 8시간 숙면을 취하는 일, 계약이 오랫동안 성사되지 않던 부동산 거래가 갑자기 성사된 경우, 한 통의 전화로 10억짜리 아이템을 발견한 사례 등은 단순한 마인드셋 변화 그 이상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이 챌린지에 참여한 많은 이들이 ‘소소하지만 분명한 기적’들을 체험했다는 점입니다. 단돈 100원을 길에서 줍고 그 안에서 우주의 신호를 느끼는 사람, 매출이 한동안 정체돼 있었는데 갑자기 가계약금이 들어온 부동산 중개업자, 남편의 음식점 매출이 나날이 늘었다고 기뻐하는 이의 고백. 이 모든 사례들은 실천의 단서로 ‘내면언어’가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오더』가 말하듯, 마음속 언어를 바꾸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결국은 현실도 바뀐다는 일련의 흐름이 현실에서도 그대로 드러난 셈이지요.

그렇다면 『오더』가 독자에게 주는 진짜 메시지는 무엇일까? 단지 “생각을 바꾸면 현실이 바뀐다”는 식의 원론적 주장이 아닙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행동 가능한 철학을 담고 있다. 매일 쓰는 내면언어 일기, 원하는 삶을 상상하며 주문하는 글쓰기,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자기대화의 기술 등은 누구든지 당장 실천해볼 수 있으며, 실제 사례를 통해 그 효과가 증명된 방법이랍니다.

리뷰를 쓰며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자각’이라는 키워드였습니다. 단순히 ‘마인드셋을 바꾸라’는 추상적인 말이 아니라, 매일매일 자신의 말, 생각, 감정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그 위에 새로운 언어를 심는 훈련. 이것이 바로 『오더』가 제시하는 ‘주문 시스템’이죠. 이 시스템은 자신을 관찰하고, 자신에게 끊임없이 긍정의 가능성을 새기는 과정이며, 이는 더 이상 수동적인 삶이 아니라 스스로 창조하는 삶으로 이끄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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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는 자기계발서라는 이름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마치 하나의 실험실 같고, 도전 과제를 제시하는 교과서 같으며, 동시에 그 결과를 생생히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같기도 합니다. 조성민 작가는 이 모든 것을 단단하게 하나로 엮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단순히 독자에게 책을 읽고 끝내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직접 써보고, 말해보고, 훈련하며 ‘삶의 변화’를 체험하라고 도전장을 내밉니다.

만약 지금 당신이 반복되는 현실에 지치고, 어떤 시도에도 변화가 없었다면 『오더』는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한 줄기의 빛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오늘 어떤 언어로 자신과 대화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언어가 당신의 삶을 어디로 이끌고 있는가?

『오더』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 아니라, 답을 실천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바로 그것이 이 책이 특별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