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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

[강의를 사면 오히려 공부를 안 하게 되는 이유]

by 플로리수 2026.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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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강의를 결제하고 공부하지 않는 이유

사람들은 돈을 내면 자동으로 변한다고 믿는다.
그런데 우리는 안다.
결제한 뒤, 이상하게 더 안 하게 된다는 걸.


1️⃣

카드 결제 누르던 순간 기억나지?
“이번엔 진짜다.”

커리큘럼 훑고,
이미 달라진 사람처럼 기분이 올라간다.

그날은 왠지 뿌듯하다.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2️⃣

문제는 의지가 아니다.

우리 뇌는 ‘행동’보다
‘가능성’에 먼저 보상한다.

결제하는 순간,
뇌는 이미 성공한 나를 상상한다.
도파민은 거기서 터진다.

우리는 강의를 산 게 아니라
‘변한 나의 이미지’를 산 거다.


3️⃣

그래서 강의를 켜는 순간
현실이 불편해진다.

이해 안 되는 내용.
느린 진도.
반복.

뇌는 속삭인다.
“이미 기분 좋았잖아.
굳이 또 힘들어야 해?”


4️⃣

강의 결제는
헬스장 등록이 아니라

거울 앞에서
몸 좋아진 나를 상상하는 행위에 가깝다.

뇌는 상상과 현실을
완벽히 구분하지 못한다.

우리는 시작도 전에
미래의 나를 미리 소비해버린다.


5️⃣

이걸 아는 순간
조금 가벼워진다.

내가 게을러서가 아니라
보상을 너무 빨리 받아버린 구조였다는 것.

지금 이걸 읽고 있다면
이미 한 단계는 올라왔다.

이제 결제 버튼을 누를 때
예전처럼 순수하게 설레진 않을 거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버튼이 자극하는 게
‘성장’이 아니라
‘착각’일 수 있다는 걸
알아버렸으니까.

그럼 다음엔
어디에 보상을 걸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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